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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피렌체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의 테마는 역시... 러브라이브 선샤인 성지순례이다.

 

일단 '피사의 사탑'을 먼저 구경을 했다.

 

 

 

 

피사의 사탑은 입장하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일정 시간 동안 일정 인원밖에 못 관람하는 특성 때문에 이런 방법을 따르고 있다. 올라갈 때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이게 기분이 약간 이상하다... 알다시피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져있기 때문에 계단의 특정 지점에서는 내 몸이 약간 지면쪽으로 기울어져있으며 어쩔 때는 정 반대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올라갈 수록 뭔가 현기증이 나서 포기하고 싶었지만...그래도 돈을 냈고 피사의 사탑에 왔는데 못 올라갈 수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올라가서는 정말 사진 몇장 빼고는 못 둘러봤다)

 

전망대가 이게 기울어져 있어서 그런지 계단처럼 특정 부분에서는 지면으로 약간 쏠린 형태로 되어있는데;;; 이 때는 정말 정말 정말 무서웠다.....떨어질 것 같은 그 공포감이 생각 외로 넘쳤다......ㅠㅠ

 

일정 시간이 되면 저 위의 사진에서의 종이 울려 퍼진다... (내려오고서야 들었다..)

 

또 피사의 사탑은 알다시피 사진 스팟으로 유명하다.

 

발로 차는 사진 부터 시작해서 피사의 사탑으로 가시면, 딱봐도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은 곳에 사람들이 몰려있고, 사진을 찍으려고 포즈를 취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럼 그 곳으로 가서 자연스럽게 찍으면 된다;; (사진이 정말 정말 잘 나온다...괜히 스팟이 아니다)

 


 

자, 이제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 속 장소로 탐험해보자.

 

1.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전날 도착했었던 기차 역이다. (여기가 거리가 베네치아로부터 260km 정도 떨어져있는데 3학년조는 이 거리를 그 사이 운전해 왔다는...)

 

 

2. 빌라 코라

 

작중에서 마리의 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별장이다. 5성급 호텔인데;;; 내부 사진을 봤는제...정말 호화 그 자체였다.. 위의 사진은 3학년조가 드레스를 입고서 춤추는 '逃走迷走メビウスループ' 노래의 한 장면이다. 밤에 오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지만...워낙 주요 관광지랑은 붕 떠러진 곳에 있어서...

 

추가로 여기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그냥 지나쳤다...손을 열심히 흔들어야 멈춰서 태워주는 것 같다..(현지인 분도 당황...)

 

하차 버튼은 내릴려는 문 쪽에 있으므로 헷갈리지 말자. (<- 헷갈려서 다른 사람 내릴 때 내린 사람)

 

 

3. 피렌체 중앙시장

 

영화 속 나온 곳은 피렌체 중앙시장 내부의 푸드 코트다. 당시에 축구가 진행되고 있던 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축구를 보고 있었다. 여기서 유명한 곳이 스테이크라 들어서...스테이크를 샀는데.......

 

저게 사진 속에 크기로 보면 가늠이 잘 안되는데...정말 무지막지하게 크다.

T-bone 스테이크를 1.5kg 구입했는데..(구입할 수 있는 특정 단위가 있다) 너무 양이 많았다...(음식점 앞에서 먹었더니 사람들이 계속 쳐다 보고 간다...)

 

미디엄 레어를 시켰는데 피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먹는데 정말 힘들었다...(하지만 초밥은 정말 맛있었다)

 

저 스테이크의 가격이...무려 97.55EUR였다.....하.....

 

 

4.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영화 속에서 요시코가 사라졌다가 천사 요하네가 되어서 나타난 장소이다.....영화 속에서는 15EUR을 냈지만...실제로는 18EUR이다.

 

이 곳 내부를 들어가려면 사전에 미리 티켓을 구입해놔야 하는데...그러지 못했기에 내부를 들어가지도 못하고 주변만 한바퀴 둘러보았다.

 


 

 

피렌체는 하루 만 있었는데 그래도 성지를 다 둘러봐서 좋았다. 대성당을 못 올라가본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나중에 돈 모아서 빌라 코라에서 한 번 자고 싶긴 했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티본 스테이크....당분간 스테이크 생각은 안 날 것 같다. 

 

내일은 드디어 하이라이트 인 베네치아로 향한다. 벌써 기대되는 곳으로...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여행을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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