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
사실 소매치기나 이런 것 때문에 로마, 피렌체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어렸을 때도 가봤기 때문에)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 Over the Rainbow의 배경이 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겸사겸사 해서 가기로 했다. (그 때랑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험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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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 (숙소편) - 이탈리아 로마: Smooth Hotel Rome Repubblica 후기
2020.01.09 ~ 2020.01.11 사이에 묵은 호텔, Smooth Hotel Rome Repubblicca 숙소 후기를 하고자 합니다 https://www.hotels.com/ho713599392/smooth-hotel-rome-repubblica-rome-italy/?pos=HCOM_ASIA&locale=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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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묶은 숙소 후기는 위의 링크에...)
(베네치아에서 어떻게 저렇게 로마랑 피렌체를 왔다 갔다 쉽게 하는지...)
일단 영화 속 로마 촬영지는 대부분 'Hop? Stop? Nonstop!' 게릴라 라이브를 할 때 나온다.
1. Venchi
이탈리아 어디를 가도 있는 Venchi 지만, 영화 속 장면의 Gelato 집은 저 Venchi 스페인 광장 점을 모티브로 했다. 내부에는 고급 초콜릿과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이게 초콜릿은 선물용으로 좋고, 아이스크림은 그냥 맛있다;;; 여행 중에 2번이나 먹었으며 이게 2단, 3단, 4단 아이스크림을 요청할 수 있다.
2. Sermoneta Gloves
스페인 광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장갑 파는 곳이다. 영화 속에서는 내부에서 외부를 찍은 형태지만....이게 생각보다 촬영하기 쉽지는 않기 때문에 패스...(사장님이 이 곳을 찍으니깐 왜 알고 있는 듯한 미소로 쳐다 보실까..)
3. Caffe Greco
커피집으로, 영화속 T짜로 저 곳임을 유추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는 한 1초 나온 것 같지만...어쨌든 나왔으니..)
4. 스페인 광장
라이브의 메인 무대인 스페인 광장이다. 사람이 일단 정말 많다. 그리고 밤에 가서 그런지 정말 별 이상한 사람 다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당할 뻔한 것이 종이비행사인데, 이 분은 종이비행기를 날려 사람 발 앞에 바로 착지를 시킨다. 그리고 혹여나 이 종이 비행기를 밟을 경우 변상을 요구한다. (친구 아니였으면 밟을뻔 했다.) 정말 정말 조심하자. 근처에 군인들이 있는데도 이런다....휴대폰을 하면서 걸어다니면 타겟 대상이 되므로(본인이 그랬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여행을 다녀야 한다.
그 위의 Venchi를 가는 길에서는 싸인을 요구하는 사람이 정말 정말 많다. 심지어 어떤 분은 가만히 있다가 딱 지나가려 하니깐 놀래키면서 '안녕하세요!!!!!!!!!!!!' 이런다....진짜 왜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하... 조심하자...밤에는 특히나 더 조심하고, 왠만하면 안 돌아다니는게 좋은 것 같다. (런던이랑은 다르다...)
5. 호텔 아스토리아 가든
저녁식사 후 일행이 묶은 호텔인데....
이 곳에서 정말 유럽 여행의 레전드를 찍었다... 뭔가 타겟이 되기엔 적합했던 것 같다.
핸드폰 사용 (아스토리아 가든 가려는 지도 보느라...) + 골목 + 밤 + Termini 역 부근.... 거의 삼위일체보다 더 완벽한 조건이였다. 바로 미행을 당했는데, 이 걸음거리도 이상한 사람이 이 호텔에 묶는 줄 알고 계속 따라왔었다. 아스토리아 가든 부근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슝 앞으로 지나가더니 이 호텔 문 앞을 막는 것 아니겠는가...(이때 당시에는 약간 쎄했기만 했지 정확히는 파악이 안됬었다) 그냥 사진 찍으러 호텔쪽 길을 걷다가 맞은 편 도로로 건너가는데 저 사람이 갑자기 어리둥절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그리고 사진을 찍자마자 이때서야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본 숙소로 정말 빛의 속도로 뛰어갔다. 뛰어 가는 길에 두명의 흑인이 도로의 양쪽에 서있으면서 나를 향해 뭐라 했지만 다 필요없고 그냥 진짜 호텔로 엄청 빠르게 뛰어갔다. 뒤에 따라오던 친구의 말로는 저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걸음으로 어느 정도 따라오다 놓쳤다고....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자초지정을 설명을 했고, 그 후기는 위의 호텔 리뷰에서 볼 수 있다...
아무튼...진짜...런던에서 정신줄을 놓고 왔던 것 같다...여기는 런던이 아니라 로마.. 그것도 Termini 역이라는 악명 높은 역 근처였다...
로마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꼭, 핸드폰 사용은 필요 순간 아니면 자제해주시고, 밤에는 정말 정말 조심해서 다니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영화에 나오는 곳들은 다 방문을 했다....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아직은 로마 점수가 -1000000000000000000이 지만...내일은 조금 달라질 것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