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8
귀국 하루 전이다.
오늘 일정을 봤는데 약간 힐링 테마라 좋았다. 또 비도 안 오고 해서 기분이 조금 더 좋았기도 했다.
먼저 수목원을 갔는데 공기가 정말 신선?했다. 여기서 '쥬라기 공원'을 촬영했다고 했는데... 정말 공룡이 어디선가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이 느껴졌다. 코스가 여러 개가 있는데 우리는 2km짜리 코스를 걸었다. 기분 좋은 시작이다.
우측 사진을 보면 정말 물이 맑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저게 유황때문이라고 하는데... 진짜 고여있는 물인데도 불구하고 맑은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수목원을 둘러보고 양모 공장에 갔는데 그 곳에서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쇼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장님의 애국심과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피나는 노력을 보고 배울 점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존경해야 할 분이다. 여기서 알파카 이불과 알파카 쿠션을 구입했다.
이게 털이 진짜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을 선사해준다. 정말 정말 부드럽고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하며 100% 알파카이기 때문에 더 뜻깊었다.
양모 공장을 둘러보고 2시간 정도 이동한 후, 로즈랜드 레스토랑에 가서 BBQ 식사를 가졌다. 이 곳에서 스테이크, 닭고기, 또는 생선을 고를 수 있는데 사장님이 직접 요리해주셔서 그런지 맛이 더 있었다. 혹시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꼭 쿠키랑 감자를 먹어야 된다. 정말 맛있다.
맛있게 먹고 와이토모 동굴로 향했다.
내부에서는 소리도 내면 안되고, 사진도 찍으면 안되서 다른 곳에서 사진을 퍼왔다.
바로 위의 사진 처럼 배를 타고 동굴을 탐험한다.
일단 경이로웠다. 한국의 반딧불이와는 다른 종인데, 정말 수천 마리, 수만 마리가 동굴 천장에 있는 저 모습은 정말 신비한 세상에 들어온 기분을 들게 한다. 여기서 배를 이동할 때 노를 젓지 않고 위에 매달린 줄을 통해 이동하는 모습도 신기한데, 아무튼 그냥 너무 신비로웠다.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동굴 물 수위가 높아졌기에 배를 타고 더 깊은 곳까지는 가지 못하고 잠깐 한 15m 정도만 이동했는데 그래도 경이로웠다. 괜히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칭하는 곳이 아니다.
경이로웠던 와이토모 동굴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
오늘의 여행은 힐링 그 자체였다. 수목원의 맑은 공기에서부터 와이토모 동굴의 신비로운 경험까지...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 내일은 귀국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짐 정리를 하고 귀국 준비를 마쳐야겠다.
숙소명: NAUMI AUCKLAND AIRPORT
18일 하루 지출액(단위: 뉴잴랜드 달러)
- 콜라(from 로즈랜드): $3.50
- 물 2병 + 젤리 2개(from 휴게소): $10.58
총: $14.08
누적 총액: $103.38
다음 편 -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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